“국내 대학 중 가장 전통있는 가정학 교육의 산실이 사라지니 너무 서운합니다.”
30일 오전 이화여대 본관 뒤편 ‘아령당’에 가정대학과 그 후신인 생활대학의 졸업생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 대학이 2007학년도부터 ‘생활환경대학’을 없앤다는 소식을 듣고 대책 마련을 위해 모교를 찾은 것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6월말 생활환경대학과 체육과학대학을 없애고 지금의 해당학과는 새로 생기는 ‘건강과학대학’과 ‘예술종합대학’ 등에 편입시켜 2007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생활환경대학 최혜선 학장은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해당대학의 교수들도 공감했다”며 “현재로서는 생활환경대학의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가정대 동창회장 최남숙씨는 “지난 4월 생활환경대가 없어진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동문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문 권진희씨(69)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왜 가정대학이 사라져야 하는지 학교측이 합당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측의 입장철회를 희망했다.
출처: 경향신문
날짜: 2005년 8월 30일 | IP Address : 210.127.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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